유력 용의자가 중국인으로 밝혀지면서 쿠팡의 구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생각보다 훨씬 '글로벌'했던 건데요, <br /> <br />우리 기업처럼 느껴지지만, 실상은 미국에 법인을 둔 회사이고, 뒤에서 코드를 짜는 개발자들은 중국에 포진해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인력 채용 방식과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쿠팡은 "다양한 국적의 인재를 채용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국적 분포를 밝히기는 곤란하다"는 상황. <br /> <br />하지만 중국판 '링크드인', 비즈니스 네트워크 사이트인 '마이마이'를 살펴보니, 쿠팡 직원 인증 계정이나 헤드헌터들이 올린 채용 공고가 줄줄이 보이고, "쿠팡에 추천해준다"는 글도 흔합니다. <br /> <br />"보너스와 급여가 안정적"이다, "연차가 많다", "초과 근무가 없다" 같은 장점을 늘어놓는 쿠팡 추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중국 개발자들 사이에선 꽤 매력적인 직장이었던 셈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법인을 둔 쿠팡이 정작 개발자들은 중국인이 많았던 이유가 궁금한데요, <br /> <br />쿠팡의 구조가 미국의 아마존보다 중국의 알리바바 방식에 더 가깝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물건을 직접 매입해서 쿠팡 창고에 넣고 배송까지 직접 처리하는 '수직 계열화' 모델이다 보니, <br /> <br />이미 대규모 물류 자동화를 경험한 중국 개발자가 쿠팡 개발 방식에 더 익숙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물론 중국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실용적 이유도 있겠죠. <br /> <br />하지만 일이 터지고 나니 뒤늦게 "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"이란 말이 나오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발 구조와 보안 체계 전반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앵커ㅣ윤보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권준희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041307210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